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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선거…이런 후보에 '소중한 한표' 를

올해는 선거의 해입니다. 특히 연방의회와 주정부, 각급 지역정부 단위 선거와 함께 대통령 선거도 치러져 관심이 높습니다.   미주중앙일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공식 지지 후보를 선정, 발표합니다. 한인 사회의 권익 신장과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공식 지지 후보는 본지 후보평가위원회의의 검토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후보들의 공약과 인터뷰 내용 등을 꼼꼼히 평가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11월 본선거에 앞서 3월5일 치러지는 가주 예비선거의 공식 지지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선정된 후보들은 알찬 공약과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울러 11월의 본선 진출 가능성 또한  높은 후보들입니다.     유능한 지역 일꾼을 뽑는 일에 독자와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LA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존 이(사진) 의원은 지역 정계에서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여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여 년 동안 보좌관 업무 등을 통해 정치적 감각을 익혔으며 2019년 보궐선거를 통해 한인으로는 두 번째로 LA 시의회에 입성했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재선 임기를 맞는 한인 시의원으로 한인 이민 역사에 남게 된다. 이 의원은  줄곧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 강화를 주장해왔다. 또한 지역구 내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구호 자금(Relief Fund) 조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또 시의회 내 유일의 무소속 의원으로 항상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특정 계층만을 위한 일방적인 내용의 조례안에는 과감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의회 내 공공안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해온 이 의원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역시 시민 안전 강화와 홈리스 감소, 지역 스몰비즈니스 활성화 정책 마련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 문제는 LA시가 직면한 최대 현안들이기도 하다.  본지가 이 시의원을 공식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규모가 9만5000여 명에 달하는 SEIU 로컬721, LA시 소방관노조 로컬112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폴 크레코리언 등 동료 의원 6명의 지지도 받고 있다. 그만큼 활발한 의정활동과 커뮤니티 밀착형 정책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시의원은 2020년 3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는 50.61%(3만300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후보 선거 대통령 선거 한인 시의원 이번 선거

2024-02-20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뜨거운 열기

파행을 딛고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11일 뉴욕·뉴저지주 등 11곳에서 일제히 치러진 뉴욕한인회장 선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한인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강진영(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이 '세대 간 대결'로 맞붙은 만큼, 중·장년층 뿐 아니라 청년층 유권자들의 관심도 컸다.     오전 8시 대동연회장 투표소가 문을 열자마자 투표했다는 한인 김 모씨는 "이 정도로 관심이 클 줄은 몰랐다"며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했는데, 민심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한 한인 한 모씨는 "누가 되든 분열됐던 한인사회를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뉴욕한인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질서정연했던 투표 현장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한인도 있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투표한 한인 이 모씨는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란 없이 매끄럽게 잘 진행됐고, 명부작성과 투표 안내 등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선거였다"며 한인 커뮤니티 수준이 한 단계 오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무리된 11일 오후 7시부터 맨해튼 한인회관 개표장에서 개표를 진행했다.     》관계기사 3면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이번 선거 대동연회장 투표소

2023-06-11

[시론] 공정 선거와 정의 구현

지난 7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4일째 대한민국 국민이 기다리던 금메달의 낭보는 오지 않았다. 그날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이 있었다. 메달 기대주 황대헌과 이준서 두 선수가 참가했다. 두 선수 모두 준결승에서 1, 2위를 했다. 그러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을 했다는 심판의 판정으로 실격처리된 것이다. 실력에서는 이겼지만 판정에서 진 것이다.     4년 동안 메달의 영광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한 선수들의 노고는 물거품이 됐고 금메달의 낭보를 기대하던 국민들은 편파적인 판정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됐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 국민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이유는 이 투표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국가를 만들 인물을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은 이번 선거 이후에 국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건전하지 못했던 사회 기강을 바로 잡아 대한민국을 명실공히 선진 자유 민주주의의 길로 인도할 정권이 집권하기를 원한다.     현재 여야 정당에서 내세운 여러 명의 대통령 후보들 중 유세기간 동안 수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자는 여야 대표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천거된 이재명과 윤석열 두 명의 후보로 압축된다. 결국 두 후보 중 한 명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확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미국 해병대 대장 출신으로 국토안보부 장관과 한때 트럼프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존 켈리는 제대로 된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서는 “국민은 선출직을 원하는 후보자에 대해 무한히 들여다 봐야 한다. 그 사람의 인성, 도덕성, 윤리적 기록, 성실성, 정직성, 단점, 여성에 대한 발언, 그 직을 원하는 이유, 그리고 나서 그가 말하는 정책을 보아야 한다”고 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품성이 먼저고 정책은 그 다음이라는 뜻이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거에 임하는 국민 개개인의 자세가 중요하다. 진지한 마음으로 후보자 하나하나의 언행을 관찰하고 평가해서 사회 기강을 바로 잡고 민생을 해결하고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올바른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 개개인의 성실한 노력에도 선거 결과가 국민의 진심과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다. 선거에 부정이 개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실력에 이긴 선수들이 판정에서 지듯” 국민들도 “투표에 이기고, 개표에서 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선거다. 그리고 공정한 선거에서 투표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개표다. 투표 과정은 공개되지만 개표 과정은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표한 사람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개표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희대의 독재자 스탈린의 말이다. 더욱이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자기기가 개표에 사용되는 요즈음 개표과정은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다. 그래서 독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컴퓨터에 의한 투개표는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투표는 국민이 하지만 개표는 정부기관이 한다. 한국의 경우 대통령과 대법원장, 입법부에 의해 천거된 위원들로 구성된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직선거의 투개표를 총괄한다.     5년 전 촛불광장에서 탄생한 현 정부의 초기 국정 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었다. 국민의 뜻이 정직하게 반영된 공정한 선거를 주도함으로써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구축하는 유종의 미를 남겨야 할 것이다.   권영무 / 샌디에고 에이스 대표시론 공정 선거 국민 개개인 이번 선거 선거 결과

2022-02-17

[시론] 설복의 말로 경쟁하는 선거

집권여당과 대표는 이번 대선을 정권재창출이 아니라 정권교체의 선거라고 말을 바꾸었다. 여당 후보자는 국민에게 사죄한다면서 갑자기 큰절을 하고, (여론 때문에 추진을 중지했던 법안과 선거에 도움이 되는 법안을 최대한) ‘패스트 트랙’에 태워 처리하자면서 상임위원장의 방망이는 두드리라고 있다며 독려한다. 여당 원내대표는 종부세 고지를 (가진 자) 1.8%에 대한 (특정 목표물을 겨냥한 폭격의 의미를 지닌) ‘정밀타격’이라고 불렀다.   제1 야당은 선거운동 진용의 인사와 권한 문제로 한 달 가까이 허송세월을 했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우위를 선거의 결과로 여기며 김칫국 쟁탈전을 벌이는 오만이었다. 민주주의의 보루인 선거에 절박하게 올인 하지 않는 한가한 정당은 국민을 희롱하는 것이다.   달나라에서 방아를 찧던 토끼를 또 소환하여 선거 전략에 따라 집토끼 산토끼로 갈라치는 것은 낯익지만 새로운 풍경도 보인다. 정치적 셈법에 따라 20대 30대 젊은이들을 보물로 부상시킨 것이다.     상처투성이 3포·7포 세대를 여야 모두 최우선의 파트너로 모시려고 혈안이지만 구조적인 문제의 원인과 해결에 대한 복안은 모호하다. 대학입시를 제외하고는 존재감을 무시당하던 10대 고교생 세대에 대한 조명도 마찬가지다. 기성세대가 짜놓은 주입식 정답의 틀에 짓눌려 ‘생각하는 백성’으로서 역할이 박탈되었던 그들에게 지역선거대책위원이라는 직책부터 맡기는 것은 난감한 일이다. 고교생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원하는 이슈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여론조사라도 먼저 해보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는가.    ‘선거에 지면 우리는 죽는다’는 정치꾼들의 강박관념은 ‘선거의 말’을 야누스의 얼굴로 만든다. 한쪽은 매혹의 향유를 자처하는 말. 말의 성찬 속에 국민과 나라는 내내 안녕할 뿐이다. 다른 쪽은 사생결단의 살의를 담은 말. 특정 후보나 정당을 무조건 찬성하는 국민이 아니라면 말에 치여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코로나 때문에 코와 입에 씌워진 마스크로 숨을 제대로 못 쉰 지가 이미 2년인데, 이젠 산소호흡기라도 써야 할 판이다.   3월 9일, 투표일까지 남은 날들이 걱정스럽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난 고약한 경험을 돌이키면 선거의 말 잔치 속에 거짓말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문적인 조언을 받은 이른바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은 물론이고 전략적·의식적 거짓말(black lie)도 상당할 것이고, 거기에 눈물·사과·표정·제스추어와 같은 비언어 행위는 거짓말에 정교함을 더할 터이다.     연구에 의하면 개인이 거짓말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은 고작 54% 정도다. 우연히 탐지할 수 있는 비율인 50%와 별반 차이가 없다. 이런 거짓말과 공약을  정파성에 얽매이지 않고 따져줄 언론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염려스럽다.   국민이 고통스러워도 ‘카오스의 말’이 스스로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확실한 근거에 토대한 주장·설득·반박·옹호 대신에 ‘맞으면 좋고 틀리면 말고’ 식의 비방·비하·욕설·폭력의 막말이 설칠 것이다. 대통령직이 권력과 인사를 독식하고, 산업과 역사의 방향에 대한 대못 박기로 군림하는 한 그럴 것이다. 자화자찬과 칭송에는 입과 귀를 열고 비판에는 입과 귀를 닫아도  문제가 없으니 승리를 향한 선거의 돌진을 막을 묘안은 없다.     그러나 선거판의 말이 혹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세계 10대 선진국의 수준에 이르게 한 국민의 피와 땀을 인정하고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품격과 통찰력과 신뢰감을 지니는 가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다.   “호메로스 시대 이래로 무기로 적을 죽이는 전쟁과 말로 상대방을 설복하는 언쟁을 똑같게 취급한”(키케로, '수사학') 지혜에서 배워야 한다. 말의 가공할 유용함과 해로움을 분간해야 한다.     거짓의 말, 내로남불의 말, 국민을 내편 네 편으로 구분하는 말은 전쟁의 말이다. 사실을 왜곡하고, 공존의 가치를 폄하하고, 공동체의식을 파괴하고, 급기야 인간의 존엄성도 훼손한다. 선거의 말은 전쟁의 말이 아니고 설복의 말이어야 한다. 선거와 정권은 짧고 대한민국은 길다. 김정기 / 한양대 명예교수시론 설복 경쟁 선거 전략 이번 선거 의식적 거짓말

2021-12-07

중남미 선거의 계절…11월 대선·총선 줄줄이 치러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중남미가 선거의 계절을 맞았다. 오는 11월 칠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에 굵직굵직한 선거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중남미 정치지형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내달 가장 먼저 치러지는 선거는 7일 중미 니카라과의 선거다. 5년 임기의 대통령과 함께 국회의원, 중미의회 의원을 한꺼번에 뽑는다. 다니엘 오르테가(76) 대통령이 4연임, 통산 5선에 도전한다. 2017년부터 부통령으로 함께 한 영부인 로사리오 무리요 여사가 이번에도 러닝메이트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테가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주요 대선주자 7명을 포함한 야권인사 30여 명을 줄줄이 잡아들였다. 8월 후보 등록 뒤엔 미스 니카라과 출신의 야당 부통령 후보를 가택연금하고 야당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골적인 야권 탄압 속에 오르테가의 대선 경쟁자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군소 후보들만이 남았다. 니카라과 야권은 물론 국제사회도 일찌감치 이번 선거가 정당하지 않다고 규탄하고 있어 선거 결과를 두고도 논란이 불가피하다. 일주일 뒤 14일엔 아르헨티나에서 상·하원의원들을 뽑는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정권의 임기 전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중간선거다. 지난달 후보 명단 확정을 위한 예비선거가 치러졌는데, 여당 중도좌파 연합이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연합에 패했다. 본 선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와 여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빼앗기면 페르난데스 정권은 임기 후반 국정 동력을 크게 잃게 된다.   21일엔 칠레 대통령 선거와 베네수엘라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칠레에선 중도우파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의 뒤를 이을 4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는다. 좌파연합 후보인 학생단체 지도자 출신의 가브리엘 보리치(35)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극우 공화당 대표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가 추격 중이다. 이날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월 19일에 1, 2위 후보의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 이어 칠레에서도 좌파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중남미의 좌파 물결이 더욱 뚜렷해지게 된다. 베네수엘라 지방선거의 경우 지난 2018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불참했던 야권이 보이콧을 끝내고 후보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선거다. 야권은 "이번 선거가 공정하거나 정통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도 어려운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숙고 끝에 선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과 '임시 대통령' 후안 과이도가 이끄는 야권은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에서 정국 위기 타개를 위해 대화를 갖기도 했다. 내달 28일엔 온두라스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을 뽑는다. 여당 국민당의 나스리 아스푸라와 좌파 야당 자유재건당의 시오마라 카스트로가 선두권이다. 온두라스는 대만의 몇 안 남은 수교국 중 하나인데, 카스트로 후보는 당선하면 중국과 수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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